한국사회과학협의회는 지난 12월 11일(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6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 참여하였다. 이번 포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사회과학협의회가 함께한 자리로, ‘고령사회 대응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개발한 ‘고령사회 대응 지표’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해당 지표는 고령자 평균 소득, 경제활동 참여율, 건강 상태, 돌봄 보장성, 의료비 비중, 노인 행복 등 총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OECD 38개국의 고령사회 대응 수준을 비교·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윤경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고령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과 함께, 향후 고령화 대응 수준에서 세계 최하위권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종합토론에는 김태일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영호(건축공간연구원), 유애정(건강보험연구원), 장민선(한국법제연구원), 최재원(매일경제 시니어팀장) 등이 참여하여,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 설계, 사회 인프라 개선, 복지 재정의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직면한 초고령사회의 도래를 앞두고, 대응 수준과 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점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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